화폭 위의 미소년이 초대하는 위반의 집!
“동양화폭위에 초대된 순정만화 주인공,
미술사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의 관념에 위반의 시선을 담다.”
책소개
『위반의 집』은 김화현 작가가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통해 실험해왔던 여성이 대상화하는 이상적인 남성에 대한 시각을 정리해낸 책이다. 언뜻 보아서는 그저 순정만화 주인공이 동양화첩에 춘화처럼 등장하는 듯하다. 그러나 작가가 포착해내고 전복을 시도하는 것은 바로 사회가 부여하는 젠더의 담론화하는 도구로서의 캔버스에 대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아름다운 여성보다 매우 드물게 존재하는 아름다운 남성상을 불러와 금지와 위반이 작용하는 젠더의 인식 구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